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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Doragraphycs

[Time Speed RS 2010년형] 프랑스의 명가 타임의 Speed RS! 겨울이 지났다. 마침내 얼어붙은 땅이 녹았다. 로드 레이서들에게 겨울은 인내의 시간이었다. 자전거 라이딩을 하면 온 몸에서 열이 발생한다고 하지만 뺨이 얼고 귀가 얼얼한 삭풍을 맞을 때면 아무리 자전거를 좋아하는 라이더라도 시즌 오프를 선언해야 했다. 부모님, 혹은 아내의 눈치밥에서 자유로운, 살고 있는 집 실평수가 그래도 20평 이상인 라이더들은 실내에 설치한 롤러로 실내 라이딩으로 만족해야 하는 암흑기였던 것이다. 그러나 겨울이 지났다. 밤이 되어도 바람이 무섭지 않다. 새해 보너스를 받아 주머니가 두둑하다면 시즌 온과 함께 자전거 라이프를 업그레이드해보자. 솔직히 말해 필자는 카본 자전거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금속으로 만드는 다른 프레임과 달리 카본 프레임은 재질로서의 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아무.. 더보기
[도라&다이몽] 낸시랭의 다리 사이로 보는 현대 예술 도라 : 드디어 이 기획이 '정상화'를 찾은 거 같다. 이번 주제는 낸시랭과 현대 예술이다. 그 동안 말은 못했지만 이 코너를 개설한 까닭은 재미 대가리도 없고, 담배 냄새나 풀풀 나는 정치 이야기 따위를 하려고 만든 게 아니었다. 그야말로 '후끈한' 아이템이 필요하다. 솔직히 이놈의 블로그, 너무 퀘퀘한 냄새가 난다. 다이몽 : 현 정치적인 사안이 너무 급박하게 돌아갔기 때문에 이 코너에서 강정이나 FTA를 다룬 것은 맞지만 그렇게 본인의 블로그를 비하할 필요는 없다. 솔직히, 당신 이 코너 급히 만들어 놓고 그 안에 채울 기획 아이템도 없었지 않나? 도라 : 아이템, 그까짓거는 하다보면 나오기 마련이다. 점심 시간에 커피 마시다 생각한 아이템이지만 어쨋건 낸시랭은 우리 시대에 한 번쯤 조명해 볼만한 .. 더보기
[MR] 인터넷과 자본주의의 부정한 결합 by 존 포스터와 R. 맥키스니 6부 - 저널리즘의 문제 The Matter of Journalism 저널리즘의 문제 It appears that corporate entertainment media may have found a path to a digital future—albeit at a very high cost, and without the consideration of alternatives—but the same cannot be said for journalism, or, for that matter, freedom of speech. Here conventional economics provides useful assistance in developing a critique, but one is also informed by elementar.. 더보기
[도라&다이몽] 긴급! FTA의 위기와 지금 다이몽: 오늘 오후 갑자기 FTA가 기습 처리되었다. 우리가 다뤄야할 소재는 많지만 지금 현재 FTA를 이야기하지 않고 넘어갈 수는 없다. 오늘은 FTA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자. 도라: 제기랄, 이 놈의 나라는 너무 다이내믹하다. 당최 우리에게는 왜 소재를 '자유롭게' 선정할 여유조차 없는가. 다른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은데 나랏님들이 글 쓸 소재를 강제로 만들어주신다. 다이몽: FTA 비준 처리 뉴스가 나오기 전까지는 오늘 무엇에 대해 써야하나 고민하던 사람이 할 이야기는 아닌 거 같다. 도라: 그게 문제가 아니지 않는가? 내가 이야기 하고 싶은 분야는 비정치적인, 문화나 취미 생활에 관한 잡다한 이야기였다. 그런데 그게 내 마음대로 할 수가 없다. 당장 FTA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으면 안되는 긴박한 .. 더보기
한량이 되는 법 (통기타편) - 7. C스케일을 익혀보자 일주일간 죽어라고 연습하셨는가 통기타 꿈나무들, 이제부터는 단순한 코드 카피가 아니라 기타 중급반으로 진도를 뺄 예정이다. 중급반에서는 무엇을 하느냐면 먼저 기타의 핑거보드의 이해, 스케일, 코드 이론과 같이 테크닉이 아니라 다소 이론 중심적인 교육을 나갈 예정이다. 이런 이론 따위 어디다 써먹냐고? 1장부터 6장까지 차근차근 연습했다면 왠만한 노래는 코드만 안다면 카피가 쉬울 거다. 그러나 기타 이론은 당신이 갖고 있는 기타에 대한 지식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차후 이 이론들을 가지고 여러 부분에 응용할 일이 생길 거다. 기타는 피아노와 다르게 외관상 어느게 어떤 음인지 알기가 어렵지만 본 레슨을 차근차근 따라온다면 지판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를 하게 될 거다. 아울러 기타에 대한 기본 소양을 쌓을 수 있.. 더보기
야권 대통합의 현실태 박원순 후보가 시장이 되고 나서 야권 통합이 사실상 필요하다는 것은 자명했다. 이번 서울 시장 승리는 가카와 한나라당에게 더 이상 국정을 맡길 수 없다는 민심의 발의였지만 같은 날 다른 지역에서 치뤄졌던 재보궐 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이 민주당을 누르고 압승을 했다. 물론 이러한 사실을 두고 서울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여전히 한나라당이 강세다라고 단정적으로 평가할 수는 없다. 타 지역에서 승리했던 한라당 후보들은 한나라당의 네임밸류와 가치관을 앞세워 승리한 것이 아니라 그 지역에서 이미 우세한 후보들이 한나라당에 입당하여 승리를 했다는 평가가 있었다. 물론 그렇다고 민주당이 한나라당에게 패배했다는 사실은 지워지지 않는다. 제 1야당조차 그러할 진데, 다른 소수정당이 내년에 있을 총선과 대선에서 선전하기란 .. 더보기
[도라&다이몽] 3화 7대 자연경관의 허와 실 다이몽: 도라&다이몽 제 3부를 시작하겠다. 이번 주제는 7대 자연경관이다. 도라: 강정에 이어 7대 자연경관인가? 제주도 특집도 아니고... 이번에 원더걸스 MR제거에 대한 의혹이 많은데 그런 걸로 좀 가자. 다이몽: 7대 자연경관에 대해 짚고 넘어가야 하지 않겠나? 한반도에서는 잘 모르겠지만 제주도에서는 2011년 내내 엄청난 이슈였다. 도라: 그건 그렇다. 제주도에서는 전 도의 힘을 집중하는 캠패인을 벌였다. 그리고 마침내 세계 7대 자연경관에 뽑혔다. 다이몽: 어찌되었건 그것은 믿기 힘든 일이었다. 그러나 7대 자연경관에 뽑힌 이후 이 세븐원더스에 대한 공신력에 큰 의혹이 일어났다. 도라: 사실 난 처음부터 의심스러웠다. 이번 국정 감사 때도 7대 자연경관에 대한 의혹이 나왔다. 당시 의혹점은 이.. 더보기
[MR] 인터넷과 자본주의의 부정한 결합 by 존 포스터와 R. 맥키스니 5부 - 공공재산으로서의 정보 Information as a Public Good 공공재산으로서의 정보 If the Internet has proven a spawning ground for monopoly, it has additional problems when we look specifically at how capitalist media industries address the digital world. This is the third area of conflict between economic theory and the Internet, and probably the most deep-seated. Media products have always been a fundamental problem for capitalist ec.. 더보기
[나꼼수]나꼼수가 만들어낸 '꼼수적' 미디어 화법 ...물론 난 그다지 머리가 좋지는 않아요. 서민이구요. 하지만 세상을 뒷받침하고 있는 게 서민이고, 착취당하고 있는 게 서민이잖아요. 서민이 알지 못하는 말이나 휘둘러대면서 무슨 혁명을 하고, 무슨 놈의 사회변혁을 하겠다는 거야. 나 역시 세상이 좋아지도록 하고 싶어요. 만일 누군가가 정말 착취당하고 있다면 착취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질문하는 거 아니겠어요, 그렇지요? " 상실의 시대 중 미도리와 와타나베의 대화에서 발췌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의 말투는 언제나 그러했다. “그러니까 얘네들은,” 으로 운을 뗀 그들은, ‘신비로운 작품을 뽑아내는’ 검찰을 비꼬거나, 팟캐스트를 심의하겠다는 방통위의 결정에 대해 ‘팟캐스트가 방송이면 테이프 파는 리어카는 종편’이라고 조롱했다.. 더보기
한량이 되는 법 (통기타편) - 6. 퍼커시브를 연습해보자 (십센치10cm - 안아줘요, 혹은 아놔줘요)  한동안 뜸했었다. 통기타리스트를 꿈꾸는 어린-혹은 다소 늙은- 꿈나무들에게 기타로 여자친구를 꼬셔보겠다는 다소 해묵은 발상에 날개를 달아주는 레슨에 온 것을 환영한다. 거두절미하고, 이번에 배울 주법은 퍼커시브 주법이라는 것이다. 퍼커션은 타악기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퍼커시브 주법이란 타악기적인 효과를 내는 주법을 말한다. 1. 퍼커시브가 무엇일까? 기타는 현악기인데, 타악기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까? 글쎄, 필자의 소견으로는 기타를 치는 것 자체가 타악기적이다. 왜냐면 노래를 부르면서 기타를 친다는 것은 멜로디를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화음과 리듬을 연주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기타는 여섯 개의 줄과 열 손가락을 이용하는 악기니 당연히 화음을 연주할 수 있다. 여러분이 만약 C코드를 잡는다고 치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