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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Doragraphycs/악기

한량이 되는 법 (통기타편) - 7. C스케일을 익혀보자

일주일간 죽어라고 연습하셨는가 통기타 꿈나무들, 이제부터는 단순한 코드 카피가 아니라 기타 중급반으로 진도를 뺄 예정이다. 중급반에서는 무엇을 하느냐면 먼저 기타의 핑거보드의 이해, 스케일, 코드 이론과 같이 테크닉이 아니라 다소 이론 중심적인 교육을 나갈 예정이다.

이런 이론 따위 어디다 써먹냐고? 1장부터 6장까지 차근차근 연습했다면 왠만한 노래는 코드만 안다면 카피가 쉬울 거다. 그러나 기타 이론은 당신이 갖고 있는 기타에 대한 지식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차후 이 이론들을 가지고 여러 부분에 응용할 일이 생길 거다. 기타는 피아노와 다르게 외관상 어느게 어떤 음인지 알기가 어렵지만 본 레슨을 차근차근 따라온다면 지판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를 하게 될 거다. 아울러 기타에 대한 기본 소양을 쌓을 수 있다. 기본이야 말로 왕도라는 것을 잊지 말자.

해서, 오늘 배울 것은 C스케일이다. 앞서 말한적 있지만 C라는 것은 이탈리아음계로 '도'를 의미한다. 말하자면

도 레 미 파 솔 라 시 
C  D  E  F   G   A   B
이다. 즉 오늘은 '도'를 루트음(근음-중심이 되는 음)과 기본 음계를 알아본다.

그리고 근음이 정해졌으면 다른 음들은 근음과의 관계에서 숫자로 나타낼 수가 있다 예를 들어 C가 근음일 경우 근음은 1로 표현한다. 그렇다면, 

C D E F G A B 는,
1 2  3 4  5 6 7  

이라는 숫자로 바꾸어 쓸 수 있다.  그럼 아래에 지판을 보자. 먼저 C를 근음으로 하여 각 지판의 루트음을 그려보겠다. 
 

밑에서 위로 1~6번줄이다. 원래는 1번줄(가장 얉은 줄)이 위로 가게 그려야 하는데 초보자들을 위해 가장 두꺼운 6번줄을 위로 그렸다. 이렇게 그리니 내가 더 헷갈리긴 하다. 밑에 쓰여진 숫자는 플렛 번호, 까만 점들이 지판에 있는 C들이다.


먼저 스케일을 알기 전에 루트음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 레슨을 받는 꿈나무들도 어서 공책을 꺼내어 기타지판을 그려놓고 각 줄에서 C를 찾아보자. 처음에는 잘 안되겠지만 몇 번 하다보면 곧 익숙해질 거다.

지판에서 루트음 C를 다 찾았다면 찾은 루트음에서 이제 음계를 하나씩 찾아보자. C메이저 스케일은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도레미파솔라시도와 다를 바 없으니 소리를 들어가며 찾으면 쉽게 찾을 수 있다.
 

타잎 1. 주로 1~3프렛에서 찾는 음계들이다. 왼쪽 제일 끝에 있는 것은 개방현들이니 굳이 너트를 손가락을 누를 필요는 없다.

타입 2. 2~6프렛을 쓴다. 5번 줄에 있는 C를 중심으로 도레미파솔라시도를 찾아 연습해보자.

타입 3. 5~8까지 있는 C메이저스케일. 6번 줄에 있는 도를 중심으로 음계를 쳐보자.

타입 4. 7~10프렛을 사용하는 스케일이다. 역시 6번 C를 중심으로 음계를 연습해보자.

타입5. 9~13 프렛을 중심으로 하는 스케일이다. 4번 줄 C를 중시므로 음계를 찾아보자.



연습방법

마치 피아노 건반을 하나하나 눌러보듯, 각 도에서 시작하여 도레미파솔라시도까지 올라간 후에 다시 도시라솔파미레도 순으로 다시 내려간다. 이러면서 각 음계가 어디있는지 손가락으로 익혀보자. 이렇게 익힌 5가지의 타입은 일단 메이저 스케일이라면 모두 똑같이 쓰인다. 왜냐면 기타의 구조상 각 줄마다의 관계가 이미 정해져 있기 때문에 위치만 조금 바꿔주면 다른 메지어 스케일도 마찬가지로 음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각 타입마자 손가락 포지셔닝이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자. 한 음 한음 정성을 다해 탄현하되, 고른 박자로 연습해준다. 몇 번씩 하다보면 지판에서 도레미파솔라시도 어디있는지, 최소한 '도'가 어디있느지 알게 될 것이다.

전체 타입별 포지셔닝. 5타입은 지면상 생략.




다음에는 마이너 스케일을 배워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