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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Doragraphycs/악기

한량이 되는 법 (통기타편) - 7. C스케일을 익혀보자 일주일간 죽어라고 연습하셨는가 통기타 꿈나무들, 이제부터는 단순한 코드 카피가 아니라 기타 중급반으로 진도를 뺄 예정이다. 중급반에서는 무엇을 하느냐면 먼저 기타의 핑거보드의 이해, 스케일, 코드 이론과 같이 테크닉이 아니라 다소 이론 중심적인 교육을 나갈 예정이다. 이런 이론 따위 어디다 써먹냐고? 1장부터 6장까지 차근차근 연습했다면 왠만한 노래는 코드만 안다면 카피가 쉬울 거다. 그러나 기타 이론은 당신이 갖고 있는 기타에 대한 지식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차후 이 이론들을 가지고 여러 부분에 응용할 일이 생길 거다. 기타는 피아노와 다르게 외관상 어느게 어떤 음인지 알기가 어렵지만 본 레슨을 차근차근 따라온다면 지판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를 하게 될 거다. 아울러 기타에 대한 기본 소양을 쌓을 수 있.. 더보기
한량이 되는 법 (통기타편) - 6. 퍼커시브를 연습해보자 (십센치10cm - 안아줘요, 혹은 아놔줘요)  한동안 뜸했었다. 통기타리스트를 꿈꾸는 어린-혹은 다소 늙은- 꿈나무들에게 기타로 여자친구를 꼬셔보겠다는 다소 해묵은 발상에 날개를 달아주는 레슨에 온 것을 환영한다. 거두절미하고, 이번에 배울 주법은 퍼커시브 주법이라는 것이다. 퍼커션은 타악기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퍼커시브 주법이란 타악기적인 효과를 내는 주법을 말한다. 1. 퍼커시브가 무엇일까? 기타는 현악기인데, 타악기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까? 글쎄, 필자의 소견으로는 기타를 치는 것 자체가 타악기적이다. 왜냐면 노래를 부르면서 기타를 친다는 것은 멜로디를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화음과 리듬을 연주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기타는 여섯 개의 줄과 열 손가락을 이용하는 악기니 당연히 화음을 연주할 수 있다. 여러분이 만약 C코드를 잡는다고 치자. .. 더보기
한량이 되는 법 (통기타편) - 6. 칼립소 리듬을 익혀보자. (동요 꼬부랑 할머니) 이전 시간에 배웠던 을 마스터했다면 다른 곡들을 반주하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그러나 노래책을 폈을 때 4박자만 나오는 건 아니다. 칠 수 있는 리듬은 한정되어 있는데 막상 노래책을 피고 코드를 쳐보면 원곡의 느낌이 눈꼽만치도 안날 때, 원인은 리듬이 다를 경우가 많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있고 각 지역과 민족마다 다른 음계와 리듬을 가진 음악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대중음악에서 자주 쓰는 리듬에 대해서 알아보자. 1. 칼립소 칼립소는 원래 앤틸리스 제도의 트리니다드 섬에서 시작한 음악이다. 이후 자메이카에서 발전하게 되는데, 라틴의 느낌이 강하게 난다. 그렇다고해도 너무 부담스러워할 것은 없다. 우리가 치는 칼립소는 라틴의 느낌은 많이 희석된, 칼립소의 리듬을 채용한 음악을 주로 접하게 될 .. 더보기
한량이 되는 법 (통기타편) - 5. 스트로크를 이용한 연주 자탄풍, 너에게 난 나에게 넌 스트로크는 '긁다'란 뜻이다. 이는 피그나 손톱을 이용해 기타의 2줄 이상을 단번에 탄현하는 것이다. 스트로크는 연주가 쉽고 리듬을 맞추기가 쉽기 때문에 반주를 하며 노래를 부르기에 용이하다. 고급 연주로 갈수록 스크로크는 거의 타악기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한다. 어쨋건 스트로크는 힘찬 울림과 리듬감, 연주의 용이성으로 다양한 반주 주법으로 쓰인다. 스트로크에 대해서는 앞서 설명했으니 오늘은 자탄풍의 악보를 보며 스트로크를 본격적으로 연습해보자. 다음 노래는 자전거 탄 풍경이 부른 '너아게 난 나에게 넌'이란 곡이다. 이미 이전 글을 보았다면 여러분들이 모르는 코드는 G와 Bm, Em, D7 정도일 것이다. C, Am는 앞서 설명했으니 앞의 글을 참고하길 바란다. G코드 Bm코드 Em 코드 D7.. 더보기
한량이 되는 법 (통기타편) - 4. 기타코드를 배워보자 (양희은 이루어질 수없는 사랑) 오른손도 연습했고 왼손도 연습했다. 그러나 당신은 아직 악보를 보면 막막할거다. 악보를 보며 기타로 반주하기 위해선 코드를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불후의 명곡 양희은씨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연주하며 간단한 기타 코드를 외워보자. 코드 설명을 하겠다 국민코드 진행인 C순환진행이다. C-Am-Dm-G7 요 네개만 알면 끝나는 셈. 코드를 하나하나 알아보자. 코드에 대한 설명이 끝났다. 약식 코드 중에서 위의 네 개 코드는 가장 많이 쓰이는 코드들이다. 리듬은 슬로우 락이니 12비트로 친다. 12비트가 뭐냐면 한 마디가 8음표 12개로 만들어진 4박자 곡을 말한다. 각 코드들은 베이스음이 있다. C코드의 베이스음은 낮은 C(도)이다. 이걸 설명하려면 기타 핑거보드에서 스케일을 찾을 줄 알아야 한다.. 더보기
한량이 되는 법 (통기타편) - 3. 오른손 피킹과 핑거링을 배워보자 방학은 끝나가지만 한량들에게 인생은 언제나 방학이다. 월화수목금토따위는 아버지 돈벌어오시라고 배웅이나 잘 해드리자. 오늘은 그대의 잉여로운 나날을 아름다운 화음으로 채우기 위한 오른손 연습의 날이다. 앞서 말했지만 기타는 왼손이 운지를 짚고 오른손이 줄을 탄현하는 방식으로 소리를 낸다. 이 둘의 타이밍이 정확히 맞아야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데, 초보자에게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느긋한 마음을 갖고 연습한다면 누구나 해낼 수 있다. 손가락 길이나 재능을 탓하기엔 너무 이르니 꾸준히 연습해보자. 먼저 피킹을 배워보자. 피킹은 말그대로 피크를 잡고 연주를 하는거다. 줄 하나하나를 뜯는 방식을 말하는건데, 필자의 개인적 생각으로는 피크를 가지고 스트러밍한 것도 피킹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생각은 한다. 그러.. 더보기
한량이 되는 법 (통기타편) - 2. 크로매틱 스케일을 배워보자. 크로매틱이란 반음을 이야기합니다. 스케일은 프랫보드에서 손가락이 진행하는 방법을 말하고요. 크로매틱 스케일을 정의하자면 반음씩 진행하는 연주를 말합니다. 크로매틱 스케일이 직접적으로 연주에 쓰이는 것은 아니지만 기타 연주에 굉장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기타는 왼손으로 핑거보드를 누른 후 오른손으로 피킹을 해야만 소리가 나는데 이 둘의 타이밍이 정확히 맞아야 깔끔한 소리가 나기 때문입니다. 크로매틱 스케일은 왼손이 핑거보드를 정확히 누르는 연습이자 오른손과 왼손이 동시에 한 음을 만드는 연습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연습할까요? 간단합니다. 먼저 기타의 가장 위쪽에 있는 두꺼운 줄(6번줄이라고 합니다. 간단한 명칭은 꼭 외워두세요.) 에서 첫 번째 플랫부터 집게 손가락을 올려놓도 그 다음 플랫에는 중지를 올려.. 더보기
한량이 되는 법 (통기타편) - 1. 기타의 명칭을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방학을 맞아 날백수가 된 도라입니다. 가만히 있어도 육즙이 흘러 나오는 여름에 일하시는 분들에게는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그러나 놀 사람은 놀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시간이 난 김에 기타를 배워야 겠다고 마음 먹으신 분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간단한 기타 강좌를 개설해볼까 합니다. 어쿠어스틱 기타의 구분 우리가 흔히 일렉트로닉 기타와 구분하는 개념으로 사용하는 어쿠어스틱 기타는 전자 장치를 쓰지 않아도 소리가 나는 기타를 말합니다. 바디의 울림으로 소리를 내는 기타를 전부 통틀어서 설명하는 개념이죠. 여기에는 우리가 보통 통기타, 혹은 포크 기타라고 부르는 스틸 기타와 클래식 기타라고 부르는 나일론 기타가 들어갑니다. 오른쪽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흔히 클래식 기타라고 부르는 기타는 헤드머신 중앙부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