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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Doragraphycs/악기

한량이 되는 법 (통기타편) - 2. 크로매틱 스케일을 배워보자.


크로매틱이란 반음을 이야기합니다. 스케일은 프랫보드에서 손가락이 진행하는 방법을 말하고요. 크로매틱 스케일을 정의하자면 반음씩 진행하는 연주를 말합니다. 크로매틱 스케일이 직접적으로 연주에 쓰이는 것은 아니지만 기타 연주에 굉장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기타는 왼손으로 핑거보드를 누른 후 오른손으로 피킹을 해야만 소리가 나는데 이 둘의 타이밍이 정확히 맞아야 깔끔한 소리가 나기 때문입니다. 크로매틱 스케일은 왼손이 핑거보드를 정확히 누르는 연습이자 오른손과 왼손이 동시에 한 음을 만드는 연습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연습할까요?

간단합니다. 먼저 기타의 가장 위쪽에 있는 두꺼운 줄(6번줄이라고 합니다. 간단한 명칭은 꼭 외워두세요.) 에서 첫 번째 플랫부터 집게 손가락을 올려놓도 그 다음 플랫에는 중지를 올려놓습니다. 이런 식으로 4개의 플렛에 손가락을 전부 올려둡니다.

사진을 참고하세요




 
셀카로 찍은 거라 많이 엉성한 사진이군요.;;어쨋건 저 손가락처럼 집으셨다면 여러분은 1번 플랫부터 4번 플랫까지 각 손가락으로 짚으신 겁니다. 처음 하시는 분은 새끼 손가락이 4번 플랫에 닿지 않으실 수도 있습니다. 손가락이 짧아서가 아니라 손가락에 힘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 것이니 차분이 연습하시길 바랍니다.

손가락을 각 포지션에 올려놓고 다음의 악보를 칩니다.


출처:http://newdame.cafe24.com


 
 

타브라는 기타 전용 악보입니다.  타브에서 제일 밑에 선이 6번 줄, 즉 기타의 가장 위에 있는 두꺼운 줄입니다. 타브의 선과 기타의 줄의 위치는 반대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숫자는 플랫을 말합니다. 즉, 타브 악보에서 젤 아래줄에 있는 1플랫은 기타에서는 젤 위에 있는 줄의 첫 번째 플랫을 치라는 의미입니다. 

이제 각 배분된 음을 하나씩 짚으면서 쳐주시면 됩니다. 피킹은 업피킹 다운피킹을 번갈아해주셔야 합니다. 1번부터 4번 플랬까지 치셨으면 한 줄 내려와 다시 집게손가락부터 새끼손가락까지 포지션을 잡은 후, 동일한 방법을 연습해줍니다.


이 연습을 하루에 20~30분 정도 해주세요. 처음에는 지루하고 손가락에 힘들어가시겠지만 곧 익숙해지면 점차 속도가 빨라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이 연습은 비단 초보뿐만 아니라 프로 뮤지션도 매일 해주는 연습입니다. 기타는 진입 장벽이 다른 악기에 비해 조금 높은 편이기 때문에 초심이 있을 때 열심히 해주셔야 합니다.


연습하실 때 반드시 지켜야 할 점

스케일 연습은 동일한 속도로 해주셔야 합니다. 집에 만약 메트로놈(박자기)가 있다면 자신에게 맞는 속도 (초보에겐 60정도를 권장합니다)를 맞추신 후 한 박자에 한 음씩 동일하게 내주세요. 다음 줄로 내려갔을 떄도 마찬가지 입니다.

피킹은 업과 다운을 번갈아 치셔야 합니다. 업피킹만 한다던가 다운 피킹만 하면 차후에 나쁜 버릇이 생겨서 다시 처음부터 연습을 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하여 동영상을 삽입합니다. 크로매틱 스케일을 잘 보여주고 있어서 동영상과 함께 연습하시면 금새 이해가 가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