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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Doragraphycs/게임

[아이폰앱 추천 게임] 아이폰 유저들이 해볼만한 게임

 얼마전 뉴스에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중 가장 다운로드 횟수가 앱장르가 게임이라고 보도했다. 사실 무료 문자나 나름 없는 소셜 네트워크 어플리케이션 두어 개를 다운로드 받고 나면 고성능의 스마트폰을 활용할 기회가 그다지 많지 않다. 그러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나 딱히 해야할 일이 없는 시간에 손에 든 장난감이라고는 스마트폰 뿐. 그래, 스마트폰을 게임기로 활용하면 어떤가, 컴퓨터나 스마트폰이나 게임을 할 때만큼 고사양의 하드웨어가 필요한 일이 있느냐고!

 1. 팔라독

 비자 카드가 없어서 부모님 카드를 끌어다 쓰는 궁상 맞은 필자에게 유료 어플리케이션이란 하늘의 떡과도 같다. 그러나 예비군 훈련의 지루함은 그만 필자의 이성을 마비시켰다. 추천 무료 앱에서 당당히 3위에 입성한 팔라독. 깔끔한 그래픽이 돋보였고 더군다나 디펜스 게임은 필자가 무척 좋아하는 장르였다. 예비군 훈련이 끝날 때까지 시간을 떼워주신 고마운 게임이다.
 


유료 게임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팔라독. 놀랍게도 국산 게임이다.


전투화면. 유닛을 소환하고 마나를 이용하여 마법을 써서 팔라독이 직접 전투에 참여하기도 한다.


팔라독은 캠페인 모드와 서바이벌 모드를 지원하고 있다. 캠페인 모드는 주어진 스테이지를 모두 공략하는 것이고 서바이벌 모드는 실시간으로 팔라독이 죽을 때까지 진행하는 서든 데스이다. 서바이벌 모드에서 기록한 스코어는 온라인으로 공유된다. 최고 스코어를 기록한 그 분은 플레이 시간이 30시간이 넘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말 무서운 게임의 세계다.

그러나 최근 들어 서바이벌 모드의 극악의 난이도 때문에 유저들에게 캐시템을 사도록 유도를 하는 것인가 하는 비난을 받고 있다. 팔라독은 현재 약 3달러를 주어야 하는 유료 어플인데다가 서바이벌 모드를 제대로 하려면 아이템을 갖추어야 하는데 캐시템을 사지 않고는 아이템을 갖추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덕분에 예전에 비해 팔라독의 인기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더군다나 기존 팔라독 유저들이 켐페인 모드를 전부 클리어했는데도 새로운 스테이지를 제공하지 않는 업데이트도 유저들의 불만 중에 하나이다. 아직까지는 팔라독은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장차 업데이트 전망에 따라 팔라독에 대한 평가를 더 악화될 수 있다. 그러나 재미있는 게임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2. 토이샷

앵그리버드가 한참 인기를 끌었다. 스마트폰으로는 알피지나 시뮬레이션 게임을 즐기기는 화면이 너무 작고 조금 지루하다. 그러나 짧은 시간에 간단한 조작으로 즐길 수 있는 캐쥬얼 슈팅게임이라면 언제든지 환영. 특히 여자들도 즐길 수 있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단순하면서도 조금 머리를 굴려야 하는 게임일 수록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기게 된다. 토이샷은 앵그리버드와 비슷한 캐쥬얼 슈팅 게임이다. 앵그리버드에 비하며 케릭터들도 큼직하고 아기자기한 모션이 웃음을 자아낸다. 


앵그리버드와 비슷한 게임인 토이샷. 역시 아기자기하고 깔끔한 일러스트가 돋보인다.

메뉴화면. 필자는 로딩화면인줄 착각했다.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게임을 시작한다. 밑에 아이콘은 역시 사운드 설정, 위에는 트위터나 페이스북으로 연계되는 것 같다. 메뉴는 어쩐지 잘 와닿지 않는다. 아이콘끼리 너무 붙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게임화면이다. 각 스테이지마다 미사일의 갯수와 종류가 다르다. 유저는 주어진 미사일을 가지고 적을 격파해야 한다. 참고로 필자는 마지막 보스를 잡지 못해 몇 판째 이 스테이지를 공략하고 있다.





3 1 to 50

이 무지막지하게 단순한 게임은 한때 어느 아이폰에서나 발견할 수 있었던 게임이었다. 어느날 스마트폰의 선구자였던 사촌형이 이 게임을 권했을 때 이건 또 뭔가 싶었다. 그저 1부터 50까지 누르면 되는 게임 설명은 단순하다 못해 그것이 끝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플레이해보기 전에는 필자는 이 게임이 게임의 범주에 있는 것인지 아니면 시신경과 손가락 신경 트레이너인지 알 수 없었따. 그러나 이 게임의 백미는 따로 있었으니 바로 기록 싸움. 게임이 끝나면 기록이 온라인에 등록이 되는데 최고 랭킹은 10초 안에도 클리어할 수 있다고 한다. 역시 무서운 세계다.

메뉴화면. 그저 단순.

1부터50까지 차근차근 누르기만 하면 된다. 친구들과 같이 하면 재미가 두배가 되는데, 친구들보다 당신의 기록이 더 좋다면 더욱 그렇다. 플러스로 여러분들이 친구들에 비해 지능이 좋은 거 같은 왠지 모를 우월감도 느낄 수 있고

 

4. 헝그리피그스

1부터 50까지 게임과 비슷한 류의 게임이다. 사격게임이라는 점에서 예전 오락실을 풍미했던 카발이 생각난다. 그러나 카발과는 다르고 그저 하늘에서 비처럼 내리는 돼지들을 총으로 쏴주이면 된다. 타이머가 계속 떨어지는데 중간에 소들을 죽이면 더 빨리 타이머가 떨어진다. 대신 시계를 맞추면 다시 타이머가 늘어난다. 요는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늘리면서 돼지를 죽여야 하는 게임. 개인적으로 1부터 50게임보다 더 정신 없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메인 화면. 메뉴가 단순하다. 이것 저것 둘러볼 필요 없이 일단 플레이

하늘에서 돼지가 내려 온다. 그것도 몹시 빠르게. 중간 중간 소들도 해맑게 웃으면서 강림하고 계시다. 소들을 잡으면 타이머가 급속도로 줄어든다. 흰두교도가 만들었나?

 

5. 인크레더블 스노우 보딩

최근에 다운로드한 게임이라 필자도 사실 잘 모른다. 스노보딩을 소재로 한 게임인데, 한여름에 시원한 겨울 스포츠를 내놓은 것은 좋은 전략인듯 하다. 스포츠게임이지만 캐쥬얼적인 요소가 강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 필자가 다운로드를 한 시각에는 무료이지만 조만간 유료로 전환할 것 같으니 서둘러 다운로드하시길^^


필자도 스샷을 찍으며 처음 게임을 실행해봤다. 정식 게임이름은 인크레더블 스노보딩 파란계통의 시원한 색상과 사선의 경쾌한 구도.

메인 화면 역시 시원하다. 캐쥬얼 게임은 단순하고 쉬우면서 플레이가 지루하지 않아야 한다.

필자도 처음해보는 게임이라 케릭터 화면도 골라야 한다. 다양한 케릭터들이 있으니 각자 취향에 맞게 고르기로 하자. 곧 죽어도, 세상이 멸망해도 여캐. 그것이 필자의 게임 신조다.

거의 튜터리얼 모드에 가까운 스테이지 1. 좌우 방향 전환은 중력센터를 이용해야 한다. 이 말은 누워서는 할 수 없다는 말인가.. 점프키, 터닝키, 브레이크, 캐쥬얼 게임에서 이 정도 버튼도 많은 편이라고 생각하지만 익스트림 스포츠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다보니 무언가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야 하지 않겠나? 그러기 위해서 조작법이 복잡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이상 아이폰 앱으로 즐길 수 있는 5가지 게임을 알아보았다. RPG나 시뮬레이션류의 게임은 리뷰 목록에서 제외했다. 왜냐하면 본래 이 리뷰의 목적은 주로 누구나가 즐길 수 있는 쉽고 시간을 떼울만한 게임을 소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에서 대작이라고 불릴만한 소프트웨어가 없다는 것도 또 하나의 이유였다. 비록 재미있는 게임 어플리케이션이 많다고 해도 스마트폰은 게임기가 아니지 않나? 고사양의 퍼포먼스가 필요한 액션 게임이나 RPG처럼 스케일이 광범위한 게임은 스마트폰 게임에 적합하지 않다. 오히려 조작키는 얼마 없지만 게임 플레이는 쉽지 않은 캐쥬얼 게임들이 스마트폰 게임시장에서 히트를 칠 것이라 예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