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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Doragraphycs/게임

[방탈출4 공략] - 에피소드1 ROOM4


※ 경고 : 무심코 본 공략, 머리를 쥐어뜯어도 이미 늦습니다.

 벌써 네번째 방입니다. 이번 탈출은 에피소드1 중에 가장 까다롭고 힌트 찾기가 힘들기 때문에 약간 집중해서 관찰력을 발휘해야 해결이 가능합니다. 이런 말을 서두에 붙힌 이유는 게임을 하다보면 알 수 있을겁니다.
백수로 추측되는 주인공은 또 밤늦게까지 처자다가 일어납니다. 근데 이게 왠일... 드뎌 여자가 미치다 못해 맛이 간듯합니다. 문을 쇠사슬로 잠궈버렸네요. 거기다 방은 도둑님이 뒤적거린것 처럼 엉망 진창이 되어 있습니다. 이런 공간에 있으면 저도 덩달아 미쳐버릴 것 같으니 빨랑빨랑 탈출합시다. 
 
 문 위를 조사해보면 빨간색으로 뭔가 써 있습니다. '화면 속에 내 모습을 볼 수 있을거야'라고. 의심쩍지만 디스플레이라는 디스플레이는 전부다 가동시켜봅시다. 어쨌거나 저건 힌트니까요.
 먼저 가장 흔한 디스플레이는 역시 TV. 마구마구 눌러주면 우리네 전통적인 수리방식인 후려치기가 스킬시전되면서 화면이 켜집니다. 근데 붉은색이네요. 갑자기 호러물이 되버릴 듯한 분위기지만 TV가 켜지자마자 사슬이 하나 사라집니다. 이런 방식으로 3개의 디스플레이를 가동시켜야 사슬이 사라지는 모양이네요.  
 바로 다음 사슬 제거 들어갑시다. 정면에 다음 목표가 보이네요. 바로 컴퓨터 모니터입니다. 그런데 바로 전 판을 해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그냥 모니터 옆의 장치에 인형을 껴놓기만 되죠. 그럼 일단 인형부터 찾아봅시다. 사진에 보이듯이 컴퓨터 좌우측으로 분리된 인형 조각들이 보입니다. 주워서 조합해보면 뭔가 이상하죠. 부실하다고 하면서 장치에 사용조차 되지 않습니다. 그럼 저번처럼 완전한 모양으로 만들어줘야 하겠죠. 주변을 다시 살펴보면 싱크대 천정에 뭔가 있습니다. 접착제입니다. 이걸 인형과 조합하면 짜잔! 다시 말끔한 발레뤼나 모양의 인형으로 복구되었네요. 이제 이걸 장치에 사용하면 됩니다만, 또 안된다고 하네요. 잘 맞지 않는가봅니다.

 이번 에피소드 최고 난이도(상대적으로) 퍼즐입니다. 이유는 해보시면 아는데요. 일단 기준을 맞춰야될 포인트도 없는데다가 저 빨간줄들은 위 아래가 확실히 정해진 상태라 여러번 움직여봐야 합니다. 한 가지 힌트를 드리자면 장치위 위 아래가 전체적으로 음영이 나눠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게 힌트라면 힌트죠. 그리고 힌트 또 하나, 십자가 모양의 선은 서로 대칭을 이룹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한 선은 약간 검은색, 한선은 진한 빨간색이죠. 약간 검은색을 좌 우로 놓고, 진한 빨간색을 위 아래로 놓고 퍼즐을 풀면 됩니다. 아 그리고 선을 맞출 때 잘못 맛출 경우 미묘하게 선이 어긋나게 되니 잘 확인해서 퍼즐을 푸세요. 마지막으로 그래도 풀지 못하시겠다는 분들에게 선물을... 하지만 역시 자기 힘으로 푸는게 제일 좋겠죠? 과도한 공략 참고는 게임의 본질을 훼손합니다. 특히 퍼즐, 어드벤처는요.

 암튼 여차저차 해서 두번째 화면을 띄웠습니다. 이제 사슬이 하나 남았네요. 근데 이곳 저곳 살펴봐도 더 이상 디스플레이가 보이지 않습니다. 나머지 하나는 어디 있는 것일까요. 관찰력이 좋으신 분들이라면 이 전판 까지 라디오가 켜지는 걸 확인할 수 있었을겁니다. 그렇죠. 라디오에도 주파수 확인용 디스플레이가 있습니다. 그걸 켜야겠군요. 이전까지 잘들어오던 전원이 갑자기 들어오지 않습니다. 전원 공급을 해줘야 되는데요. 오른쪽 싱크대 작은 서랍을 살펴보면 건전지가 나옵니다. 주인공은 손수 건전지에 혀를 대보고 완충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친절을 발휘하는군요. 이제 건전지를 라디오에 사용하면 라디오에도 전원이 들어옵니다. 모든 디스플레이에 빨간 불이 들어왔네요. 사슬이 전부 사라져 '나갈 수 있다'하며 쾌재를 부르고 문 고리를 돌려본 순간. 아, 맞다. 열쇠 찾아야지.

 한번 더 금고 비밀번호를 알아냅시다. 이번 판엔 딱히 힌트는 없고요. 머리 좋으신 분들은 약간 유추를 하셔도 되고, 아!! 난 무식이 장땡이야 하시는 분들은 노가다 터치질을 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이것쯤이야 제가 제공해드립니다. 이 전 판까지 포스터를 계속 클릭해보면 부부가 비틀즈를 좋아한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포스터를 확인해보면 각 멤버틀의 옷에 비밀번호가 적혀있습니다. 에이, 원래 이건 히든으로 해야 하는데 걍 하죠. 수정하기도 귀찮은데. 어쨌든 비밀번호를 금고에 입력하면 열쇠를 얻을 수 있고 문 밖으로 나가면...

 아오, 저 천연덕한 말투. 제 3자 입장에서 이혼을 권합니다. 어차피 내일 또 가둬두겠죠. 그럼 오늘 공략은 여기까지. 끝! 위어 프라이드~(맞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