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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영국의 통근 기차는 우리나라보다 비쌀까?


이런 글을 보았다.

철도 민영화’ 영국, 1년 출퇴근 비용만 1천만원 육박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1031548031&code=970100





계산해봅시다. 서울지하철 기준으로 기본 10km에 1050원 잡고 5km 증가당 100원씩 오르는거 아닙니까? 그럼 런던에서 도버까지 106km면 3050원입니다. 왕복이면 하루 6100원이 듭니다. 주5일 근무를 하면 일주일에 30500원, 한 달을 약 4.5주라고 치면 13만 7천 250원입니다. 일 년이 열두 달이니께, 164만 7000원 나오시겠습니다. 고객님.


물론 이건 서울 지하철 얘기고요. 일반 철도는 더 비쌀 수도 있것습니다. 


서울서 천안 가는 무궁화호가 왕편 철도가 6300원 정도 합니다. 정확한 철로 길이는 모르겠지만 평균시속 7~90km 정도 나오는 무궁화호가 대충 1시간 10분 정도 걸리니까 대략 100km 잡습니다. 그럼 주5일제로 일해서 한 달= 4.5주 잡고 왕복 출퇴근비는 28만 3500원입니다. 일 년이면 340만 2000원입니다.


결론: 영국보단 싸네요.



하지만.



영국의 최저임금이 2013년 기준 10,483원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얼추 우리나라 대학생이 일년 내내 무궁화호 타고 천안에서 서울로 최저시급 알바 댕기는 거랑 비슷한 부담이라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또 다른 결론: 아....최저시급이 만원이 넘는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