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하라고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치인은 표를 주지 않는 사람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신의 저서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지배에 관한 논의를 한 적이 있다. 이 책에서 그는 주인이 되는 자와 노예가 되는 자에 대해 언급한다. 다양한 논의를 함축하고 있지만 결국에 그리스인들에게 지배란 능동성을 의미한다고 말할 수 있다. 이 능동성이란 말 그대로 자신이 아닌 외부의 것에 휩쓸리지 않고 스스로 그것을 행한다는 말이다. 물론, 복잡한 그리스인들의 사고방식(철학)을 이렇게 단순하게 표현하는 것에는 많은 문제가 있지만, 결국 스스로 결정하고 행한다는 것이 주인된 자로서 갖춰야 하는 기본적인 덕목이라고 생각했음에는 틀림이 없다. 민주주의의 본류라고 하지만 그리스의 시민과 오늘날의 시민은 다르다. 그리스 시대의 시민이란 주체성을 가지고 자기 자신, 나아가 가정과 국가에 대한 지배에 능..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