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원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스터 소크라테스, 최진원 감독 / 김래원 주연, 2005 대학시절 논리학 시간에 들은 우스갯소리가 있다. 어느 날 교수가 한 학생에게 “A가 과연 A인가란 질문을 한다면, 자네는 어떻게 되겠나?” 학생 왈, “A는 A가 아닐 것이라고 답하겠습니다.” “어째서?” “만약 A가 A라면 애초에 질문을 하는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학생의 대답은 틀렸지만, 한 가지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있다. A에 대해 질문을 하는 배후에는 이미 A에 권위에 도전하려는 저항이 깔려 있다는 것이다. 는 2000년 초를 강타한 조폭 영화의 굴곡진 끝물에서 나왔다. 단순하고 무식해서 웃긴 무법자들의 시대가 가고 무모한 상상력으로 제도권에 편입하려는 ‘잔대가리 주먹’들이 뜨는 것이다. 미래가 없는 동네 양아치 한 명을 붙잡아서 주입식 교육을 통해 강력계의 끄나풀로 활용한다는 그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