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만다 바크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레 미제라블(2012, 탐 후퍼 감독/휴 잭맨, 러셀 크로 주연) 레 미제라블의 간략한 후기 레미제라블을 본 직후 느낀 점은 관람하기 불편했다는 것이다. 나는 뮤지컬은 그다지 경험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이 영화가 어떤 형식을 빌리던간에 결국 이것은 영화이기 때문에 토로할 수밖에 없는 아쉬움이라고 해야하나. 어떤 장면들은 전율이 일 정도로 감동적이긴 했지만 때로 지루했다. 지나치게 잦은 클로즈업은 영화의 속도감을 줄이고 불필요한 집중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장엄한 영상과 아름다운 선율은 즐겁다. 킹스스피치에서 탐 후퍼 감독이 보여주었던, 집단적 고양감이 주는 숭고도 적절히 살아있었다. 다만 영화의 장점을 죽이면서까지 뮤지컬적 형식에 얽매일 필요가 있었을까. 영화를 보고나니 레미제라블 뮤지컬은 정말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뮤지컬 형식이다 보니 가수들의 가창력..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