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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바이크

자전거를 추천해 달라고? 쓸만한 자전거를 추천해주겠다. 내가 자전거 잡지사 다닌다고 하면 자전거 좀 추천해달라는 사람들 많다.나는 친절하기 때문에 다음과 같이 메뉴얼을 적어놓는다. 50만원대 이하: 가까운 자전거 가게에 가서 마음에 드는 것을 산다.100만원대 이하: 가까운 자전거 가게에 가서 마음에 드는 것을 산다.200만원대 이하: 가까운 자전거 가게에 가서 마음에 드는 것을 산다.500만원대 이하: 가까운 자전거 가게에 가서 마음에 드는 것을 산다. 요새 자전거는 정찰제이기 때문에 샵주인이라고 마음대로 눈탱이 못씌운다. 그리고 자전거는 한 번 팔고 끝!인게 아니라 지속적인 소모품 교체와 정비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얼굴장사를 하는 샵 입장에서도 고객들은 호갱이 아니라 지속적인 거래처이다. 그러니까 인터넷에 자전거 검색질하지 말.. 더보기
[Time Speed RS 2010년형] 프랑스의 명가 타임의 Speed RS! 겨울이 지났다. 마침내 얼어붙은 땅이 녹았다. 로드 레이서들에게 겨울은 인내의 시간이었다. 자전거 라이딩을 하면 온 몸에서 열이 발생한다고 하지만 뺨이 얼고 귀가 얼얼한 삭풍을 맞을 때면 아무리 자전거를 좋아하는 라이더라도 시즌 오프를 선언해야 했다. 부모님, 혹은 아내의 눈치밥에서 자유로운, 살고 있는 집 실평수가 그래도 20평 이상인 라이더들은 실내에 설치한 롤러로 실내 라이딩으로 만족해야 하는 암흑기였던 것이다. 그러나 겨울이 지났다. 밤이 되어도 바람이 무섭지 않다. 새해 보너스를 받아 주머니가 두둑하다면 시즌 온과 함께 자전거 라이프를 업그레이드해보자. 솔직히 말해 필자는 카본 자전거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금속으로 만드는 다른 프레임과 달리 카본 프레임은 재질로서의 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아무.. 더보기
입문 로드바이크 스캇 s55k (scott S55K) 엿보기 필자가 제주도에 산지 3개월이 다되갈 무렵 느낀 것은 단 한가지였다. 배차 간격이 빨라야 30분 간격인 버스 노선에 인내심을 갖던가 아니면 개인 이동수단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 제주도는 자연의 멋이 그대로 느껴지는 아름다운 동네이지만 세상에는 좋은 점이 있다면 나쁜 점도 당연히 있을 수 밖에 없다. 제주도의 버스노선은 해안지역을 따라 발전을 했고 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앙부쪽은 버스를 기다리느니 차라리 콜택시를 타는게 마음과 시간 모두에게 건강할 지경이다. 이러니 단순히 현지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교통수단은 오토바이이다. 자동차를 사려니 유지비는 부담되고 비수기에는 도로는 한산하겠다, 가장 값싹 간편하게 다닐 수 있는 것이 오토바이이다. 이러한 이유로 제주도에서는 칠십 먹은 할머니들도 스쿠터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