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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

의외의 남자 이형모 '오늘은 잘할 수 있어.’ 아마추어 사이클계의 톱클래스 선수인 이형모 선수의 좌우명이다. 그런데 정작 더바이크가 만난 이형모 선수는 ‘오늘은 운동 쉴 수 있어’, 라든가 혹은 ‘나도 화낼 수 있어.’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그만큼 소탈하고 인간적이었다. 물론 그런 모습까지도 성실하고 겸손하게 보인다는 것을 본인은 모른다는 것 같지만 말이다. 이형모 선수는 자전거물품과 의류를 판매하는 알피엠스포츠의 마케팅 직원이다. 동네 형님 같은 편안한 인상을 가진, 대한민국의 평범한 직장인에 지나지 않은 그가 특별한 까닭은 아마추어 사이클리스트로서의 독보적인 실력 때문이겠다. 대학시절 에베레스트를 정복한 산악인이었다가, 부상 이후 철인3종경기에서 두각을 보인 그는 자신의 주특기인 사이클 종목에서 프로선수 못지않은 .. 더보기
입문 로드바이크 스캇 s55k (scott S55K) 엿보기 필자가 제주도에 산지 3개월이 다되갈 무렵 느낀 것은 단 한가지였다. 배차 간격이 빨라야 30분 간격인 버스 노선에 인내심을 갖던가 아니면 개인 이동수단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 제주도는 자연의 멋이 그대로 느껴지는 아름다운 동네이지만 세상에는 좋은 점이 있다면 나쁜 점도 당연히 있을 수 밖에 없다. 제주도의 버스노선은 해안지역을 따라 발전을 했고 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앙부쪽은 버스를 기다리느니 차라리 콜택시를 타는게 마음과 시간 모두에게 건강할 지경이다. 이러니 단순히 현지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교통수단은 오토바이이다. 자동차를 사려니 유지비는 부담되고 비수기에는 도로는 한산하겠다, 가장 값싹 간편하게 다닐 수 있는 것이 오토바이이다. 이러한 이유로 제주도에서는 칠십 먹은 할머니들도 스쿠터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