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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Doragraphycs/이슈번역

[알 자나비와 언론]거짓말이 제국: 왜 언론은 우리를 배신하는가? by 조나단 쿡 4부


 [알 자나비와 언론]거짓말이 제국: 왜 언론은 우리를 배신하는가? by 조나단 쿡 4부

(3부에 이어)

 서구의 언론에 대해서 세계 강대국의 지도자들은 실수를 한 것이 있다. 그것은 그들은 순진하고 때로는 멍청하기까지 하지만 그들은 절대 나쁘거나 사악하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의 언론은 부시나 블레어가 전쟁 범죄자가 되어 헤이그 재판소에 기소될 만큼의 나쁜 짓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물론 이것이 서구 언론이 소련 제국의 간판 프로파간다였던 프라우다와 같다는 뜻은 아니다. 여기에는 차이가 있다. 그들에게도 반대 의견이 가능하기 했다. 비록 “합리적인” 논의라는 좁은 범위의 규약 안에서지만 말이다. 그들은 공산주의가 자본주의보다 도덕적으로나 여러면으로 더 낫다는 믿음을 전제한 상태에서만 여러 생각들을 인정했다.

 이와 유사하게 저널리스트들은 -적어도 직접적으로는- 무엇을 쓰는가에 대해서 말을 듣지 않는다. 미디어는 편집부에서 매우 민감한 분야를 처리하는 과정이나 민감한 계층을 만들어왔다. -이는 에드 헤르만이나 노암 촘스키와 같은 언론 비평가들이 “필터”라고 부르는 것들이다- 그들은 체제에 반대하거나 정말 독립적인 언론인들이 진짜 영향력 있는 위치에 도달하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결코 단순하지 않은 정치적인 계보를 말하고자 한다. 경쟁 중인 엘리트들과 회사들이 있는데 그들의 주장은 우리가 실황방송이나 시사 오피니언이라고 부르는 좁은 차원의 미디어에서 대변을 한다. 소련의 정치체제가 그러했던 것처럼 언론인들은 정치적인 공무기관들이 기록하는 것보다 정치가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대기실에 들어가는 것을 허가받기 위해 애쓴다. 이러한 특혜들은 기자들에게는 경력이 되지만 기자의 독립성에는 큰 타격을 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표현의 가능성은 느리게나마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표현의 확장 가능성은 미디어 확장에 반대하는 정치적, 재계의 엘리트 집단과 주요 공중파 방송이나 신문의 권위를 넘어서고 있다. 그러한 이유는 새로운 미디어가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이 새로운 미디어는 대중의 이념과 정보의 확산을 통제한 언론기업이 장기간 누렸던 독점현상을 점차 침식하고 있다. Wikileaks[각주:1]는 가장 분명하고 뚜렷하게 이러한 유행을 대변한다.

 이러한 새로운 움직임에 대한 결과는 이미 중동에서는 구체화되어 있다. 중동은 제국주의의 강압적인 규제에 불평등한 고통을 받고 있다. 아랍 대중들이 독재자를 끌어내리기 위해 투쟁하는 것과 같은 대격변은 서구의 언론들이 우리의 눈을 가렸던 환상들을 일부 벗겨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말했던 제국주의적 국가는 전 세계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원한다. 제국주의 국가의 수하들이 서구식의 자유를 요구하는 대중들을 겨누기 위해 미국이 만든 무기들을 들여오고 있기 때문이 아직 이러한 격변은 조용하고 냉랭하다.

 심각한 질문이 남아있다. 미디어는 정치가들의 위선뿐만 아니라 그들이 가진 이해관계가 드러내는 것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우리의 언론들은 이미 새로운 미디어 매체를 출범하려고 한다. Wikileaks도 이에 포함된다. 그러나 그들의 시도는 아직 실제로 성공한 사례가 없다. 그들은 또한 이전에 가능했던 것보다 광범위한 논의를 시작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논의는 여전히 상당히 강요된 것이기는 하다.

 이것은 기회이고 우리는 이것을 잘 지켜보아야 한다. 우리는 언론 회사가 조금 더 솔직해질 것을 요구해야한다. 한편 우리는 공적으로 배포되거나 강요된 문서를 재배포하는 편집자로서보다 정보에 대한 전문처리자로서 그들을 비판해야 한다. 아니라면 우리는 보다 나은 정보의 원천을 얻기 위해 현 미디어들을 버려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폐기는 이미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는 세상을 바라보는 창구를 갖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이 창문이 열리도록 힘을 써야한다. 제국주의의 엘리트들이 그 창문을 힘으로 닫아버리기 전에 말이다.

 “제국주의의 도구로서의 미디어”라고 제목을 붙인 내용이 첨부된 이 기사는 Sabeel에 배송되었다. 사빌은 자유주의적인 전(全) 기독교 센터를 말하는데, 이번 년 2월 25일 금요일 그들의 8번째 국제 컨퍼런스에서 이 기사가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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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나단 쿡은 이스라엘 나자렛에 사는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이다. 그의 가장 최근 저서드로는 “이스라엘과 다른 문명들의 충돌: 이라크와 이란, 그리고 중동을 재구성하는 계획”(플루토 출판)과 “팔레스타인의 소멸: 인류 소멸에 대한 이스라엘의 실험”(제드북스 출판)이 있다. 그의 웹사이트 주소는 www.jkcook.net 이다. 
  1. wikileaks: 정치적 이슈와 비밀을 다루는 사이트로 다양한 사람들이 정보를 올리고 공유한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