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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Doragraphycs/자전거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하는 의외의 오해 1, 2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의 의외로 하는 오해1 - 프레임편


1. 크로몰리나 티탄에 대한 강한 환상이 있다는 것이다. 티탄과 크로몰리는 탄성이 좋고 강도도 높지만, 역시 한계수명이 있다. 이것은 만드는 기술이 후달려서가 아니라, 만드는 방향에 대한 문제이다. 강도와 강성이 강한만큼 제조하는 입장에서는 최대한 가볍게 뽑아내고 싶은 것이다. 이것은 비싼 프레임일수록 더욱 극단으로 치민다. 즉, 비싼 프레임=튼튼하고 오래가는 프레임은 아니란 말이지. 어찌되었든 비싼 돈 들여서 무거운 프레임을 구입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테니까. 


2. 따라서 제조사는 티탄은 7년에서 10년, 크로몰리는 대략 10년 정도를 기대수명으로 본다. 기대수명이란 것이 수명이 넘었다고 아작 부숴지는 것은 아니고 라이더의 라이딩 성향이나 강도에 따라 얼마든지 늘어날 수는 있다. 하지만 평생 자전거는 없다. 평생 수리는 있어도. 크로몰리 자전거는 러그드로 만들면 파이프 교체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여기까지 가고 싶은 사람은...음... 대단하다. 그런 자전거가 갖고 싶은 사람은 Ditobici 같은 핸드 크래프트샵에서 커스텀 오더하길 바란다.


3. 평생보증이라는 것도 이 기대수명에 한해서 보증한다는 말이다. 그러니까 워런티 기간에서 '라이프 타임'이란 사용자의 수명이 아니라 프레임의 수명을 의미한다. 암만 비싼 돈 주고 구입했다고 해도 평생 탈 생각을 하냐. 자동차도 십 년 못 타고 갈아치우는 판에.



쓸만한 로드바이크 추천하자면, 이놈. 첼로 엘리엇 2014년형이다. 리어트라이앵글은 유광, 메인은 무광이라는 점이 독특함. 구형 엘리엇, 동글동글한 튜빙의 엘리엇 EP는 단종되었다. 여전히 가성비 짱짱맨의 스펙.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하는 의외의 오해2 - 워런티편


오해1. 비싼 제품은 튼튼해야 한다.


해명1. 값비싼 제품은 레이스에 최상의 성적을 내기 위한 것이지, 내구성과는 무관하다.


오해2. 워런티는 넘어지거나 사고로 인해 생긴 손상도 보상해준다.


해명2. 워런티는 보험이 아니다. 이것은 오직 제품 자체의 결함에 대해서만 적용된다.


오해3. 소모품 역시 워런티 대상 중 하나이다.


해명3. 베어링, 체인, 스프라켓, 와이어, 타이어 등 자전거를 타면서 소모되는 것들은 워런티 대상이 되지 않는다. 단, 몇 가지 품목에 한해서는 브랜드 별로 별도의 워런티 규정이 있다.


오해4. 모든 부품 및 프레임이 워런티 기간 내에 오작동을 일으킨다면 불량으로 간주해야 한다.


해명4. 서스펜션이나 체인, 베어링 등 기타 부품은 정비 주기를 명시하고 있다. 이를 지키지 않았다면 워런티의 적용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오해5. 제조사는 보증 수리에 관대한데, 디스트리뷰터가 워런티에 엄격하다.


해명5. 반대다. 보통 유럽이나 미국의 워런티 규정은 엄격하다. 도리어 한국의 디스트리뷰터는 규정을 상당히 완화하려고 노력하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