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이클

Try Again? 삼양사 사이클리스트 이채경 Try Again? 이채경 editor 함문수 “한 때 인기리에 방영했던 (원작: 캔디 캔디)에서 ‘들장미’란 다름 아닌 찔레꽃을 뜻한다. 이 야생의 장미는 화려하지 않지만 장미보다 고혹적인 향기로 길손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도 이 꽃은 병충해의 위협과 척박한 환경에서도 기어코 피어나는 터프한 아름다움이 매력적이다. 찔레꽃은 때로 척박한 환경을 헤쳐 나가는 삶을 비유하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채경 선수는 찔레꽃 같은 사람이었다. 실업팀 경력 4년차에 들어섰지만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 선수 초기 생활을 외국에서 보냈고 부상이라는 오래된 그늘도 있었기 때문이겠다. 이채경 선수의 이름이 조금씩 외부에 돌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 2012년 여자 사이클에서 승승장구했을 때, 정확히 말하자면 2012년 여자.. 더보기
방재현 선수와 인터뷰, "On my may!" 방재현 선수 인터뷰, "On my way!" "사이클 타고 그렇게 펄쩍 뛰어도 되요?" 방재현 선수(금산인삼첼로)를 초라영하다가 포토그래퍼가 한 말이다. MTB를 오래 탄 까닭인지, 확실히 방재현 선수의 쇼맨쉽은 여느 사이클 선수와는 달랐다. 촬영 중 그는 갑자기 뒷바퀴를 들더니 연이어 잭슬랩(앞바퀴를 들어 자세를 고정하는 기술)을 보여주었다. 새끼손가락만한 굵기의 로드타이어로 그런 묘기를 부리고 있으니 포토그래퍼가 그래도 되냐고 반문한다. 올해 스물한 살. 앳된 티가 남은 얼굴이지만 그는 UCI 컨티넨날팀인 금산인삼첼로의 선수다. 작년 남자일반부에서 첫 데뷔를 한 방 선수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주목받던 산악자전거 선수였다. 현재 그는 금산팀의 사이클리스트로서 밀양에서 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