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썸네일형 리스트형 표현의 자유, 리버럴리스트와 주체의 미덕 트윗을 할 때는 매일 모르는 사람과 정치적인 일로 언쟁을 했다. 트윗은 페북보다 화끈했지만 반대로 짜증스러움과 분노를 유발했기도 했다. SNS가 개인을 미디어화함으로써 정보권력의 민주화를 이루었다고 해서 그 '민주주의'가 마냥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플라톤이 말한 바와 같이 무식한 사람들이 다수의 이름으로 유식한 사람을 끌어내리는 하향평준화로 전락할 때 민주주의는 천박해진다. 트윗은 이 민주주의가 만든 카오스를 보여주었다. 예컨데 트윗에서 제대로 '말'하는 사람은 많지만 찌라시는 더 많았다. 똑똑한 자들은 자기 할 말을 150자로 요약하는 능력을 배워서 트윗을 즐겼지만, 애초부터 트윗은 150자 이상으로 말할 필요와 능력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었다. 트위터를 관두고 페이스북을 넘어와보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