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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저널리즘의 죽음-완, 우리가 해야할 일 그러므로 오늘날 저널리즘은 그것이 실천해야할 보도의 권리에서 진짜 문제를 갖고 있다. 이는 미국의 외교문제와 군국주의에 대한 보도를 할 때 가장 심각하게 나타난다. 공화당이나 민주당의 지도부는 하나 같이 미국이 007이라도 되는 양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은 당국이 이스라엘처럼 안보의 권리를 양도한 나라를 제외하고, 국제안보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은 어떤 나라도 이러한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게 막고 있다. 그러나 이것에 관한 보도는 결코 뉴스 미디어에서 다루어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미국은 다른 나라를 침공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는 생각이 성립된다. 때로는 사건이 일어난 다음에, 때로는 사건의 이전부터 미국의 수뇌부는 자신의 침공을 정당화하는 어떤 변명거리를 만들어낸다. 그러나 언론에서 이러한 정.. 더보기
우리는 “자유”를 어떻게 쓰는가? 0. 들어가면서 이 글의 목적에 대해 일러둘 것이 있다. 평소에 나는 자유란 것을 문득 떠올리면서 과연 자유가 단지 인간의 어떠한 가치로 해석할 수 하는지, 아니면 그것을 정치적 용어 혹은 경제적 용어로 서술해야 하는지 판단이 가질 않았다. 그것에 대한 가장 모범적인 답안은 이 ‘자유’란 단어가 앞서 말한 세 차원을 모두 함의를 한다는 것이겠지만, 실질적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자유는 사전적으로 정의되는 것 이상이다. 왜냐하면 자유에 대한 정의적 서술은 일반론적인 의미를 벗어날 수 없으며 현실에 대응함 없이 추상성을 갖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삶의 매 순간 경험하는 것은 추상적인 형태의 자유가 아니라 구체적인 자유다. 이러한 점에서 원시적으로나마 자유를 명명한 존 스튜어트 밀의 주장도 같은 맥락을 가지.. 더보기
자유라는 오래된 거짓말 뉴스나 신문을 보면 간혹 '신자유주의'라는 말이 나온다. 자유주의라는 게 무얼까? 아마도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자유를 우선적으로 여기는 사상이나 실천을 말하는 것. 그러면 신자유주의라는 것은 신(neo), 즉 새롭게 탄생한 자유주의란 뜻일까? 그렇다면 old 자유주의도 있겠군. 그렇다. 신자유주의는 예전 자유주의로 향하는 회귀적 움직임이다. 왜? 그러면 우리 시대는 언젠가 자유를 우선으로 하지 않았던 적이 있었던 것일까? 아마도 이러한 혼란은 자유주의라는 용어에서 비롯된 것 같다. 자유라고 번역하는 liberalty는 '어떤 것에서부터의 해방'을 의미한다. 여기서 말하는 자유란 어떠한 억압이 있었고 그 억압을 해체하는 것을 말한다. 언뜻 들어서는 자유를 그렇게 해석해도 무방할 거 같기는 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