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리는 “자유”를 어떻게 쓰는가? 0. 들어가면서 이 글의 목적에 대해 일러둘 것이 있다. 평소에 나는 자유란 것을 문득 떠올리면서 과연 자유가 단지 인간의 어떠한 가치로 해석할 수 하는지, 아니면 그것을 정치적 용어 혹은 경제적 용어로 서술해야 하는지 판단이 가질 않았다. 그것에 대한 가장 모범적인 답안은 이 ‘자유’란 단어가 앞서 말한 세 차원을 모두 함의를 한다는 것이겠지만, 실질적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자유는 사전적으로 정의되는 것 이상이다. 왜냐하면 자유에 대한 정의적 서술은 일반론적인 의미를 벗어날 수 없으며 현실에 대응함 없이 추상성을 갖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삶의 매 순간 경험하는 것은 추상적인 형태의 자유가 아니라 구체적인 자유다. 이러한 점에서 원시적으로나마 자유를 명명한 존 스튜어트 밀의 주장도 같은 맥락을 가지.. 더보기 이전 1 다음